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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Korean - EP. 75 배워 봅시다_손이 크다

EP. 75 배워 봅시다_손이 크다

09/21/22 • 6 min

Intermediate Korean

유튜브 https://youtu.be/RnTyonaVueo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8ftpn4/ep75_hand.pdf

권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권쌤: 날이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지요?

민쌤: 네, 환절기라서 그런지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도 몇몇 있더라고요.

권쌤: 그렇지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민쌤: 감기에 걸리지는 않으셨나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라고요.

권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입니다.

민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권쌤: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은 ‘손이 크다’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권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네요.

민쌤: 맞아요. 권 선생님은 이 표현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권쌤: 한국학교 교장 선생님요.

민쌤: 아, 우리 한 선생님 말씀이시군요.

권쌤: 네, 매년 한국 다녀오실 때 한국학교를 위한 물품을 사오시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답니다.

민쌤: 많이 사오시는 모양이군요.

권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차고 넘칠 정도예요.

민쌤: 덕분에 어린이반 선생님들은 물품 걱정 없이 수업 준비를 하실 수 있겠네요.

권쌤: 물론이지요.

민쌤: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선생님들이 든든하시겠어요.

권쌤: 그럼요. 청취자 여러분, 이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의 의미를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민쌤: 여러분이 짐작하신 대로, ‘손이 크다’라는 말은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쓴다는 뜻이에요.

권쌤: 혹시 민 선생님 주변에 손이 큰 사람이 있나요?

민쌤: 그럼요. 한국에서 식당을 하시는 저희 작은형님이 손이 굉장히 커요.

권쌤: 그래요? 그럼 손님들이 행복하겠네요.

민쌤: 맞아요. 식당 주인이 음식을 넉넉하게 주면 손님들은 기분 좋잖아요.

권쌤: 그렇지요. 잘 대접받는 느낌이 드니까요.

민쌤: 음식도 맛있는데 양도 푸짐하니까 맛집으로 소문이 났어요.

권쌤: 그렇군요.

민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저희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형님 댁에서 자가격리를 했거든요.

권쌤: 코로나 때문에요?

민쌤: 네, 2주 동안요.

권쌤: 그럼, 아이들은 큰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배부르게 실컷 먹었는데도 매번 음식이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권쌤: 그랬군요.

민쌤: 그러면서 큰엄마는 엄마가 준비하는 양의 열 배는 준비하시는 거 같다고 하지 뭐예요.

권쌤: 어머, 그 정도였어요?

민쌤: 내년에 형님 가족이 미국에 오실 예정인데, 저는 손이 큰 편이 아니라서 좀 걱정이에요.

권쌤: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어쩌지요? 음, 형님이랑 같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하다 보면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민쌤: 좋은 생각이네요. 그러면서 요리하는 법도 배우고요.

권쌤: 네, 민 선생님은 뭐든 열심히 하시니 잘하실 거라 믿어요.

민쌤: 고맙습니다.

권쌤: 그럼 여기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해영: 민호 씨, 지난 주말에 서현 언니네 집들이 어땠어요?

민호: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해영: 몇 명이나 갔는데요?

민호: 저까지 여섯 명이 갔어요. 그런데 누나가 얼마나 손이 크던지...

해영: 왜요?

민호: 손님은 여섯 명인데 음식은 20인분은 되겠더라고요.

해영: 그렇게 많이요? 언니가 정말 손이 크네요.

민호: 네. 그리고 저희가 집에 돌아갈 때는 남은 음식을 거의 다 싸 주셨어요.

(신호음)

권쌤: 해영 씨가 민호 씨에게 지난 주말 서현 씨 집들이 어땠냐고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민호 씨가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면서 서현 씨가 손이 크다는 얘기를 합니다.

권쌤: 해영 씨가 이유를 묻자, 민호 씨는 손님 숫자에 비해 준비한 음식이 엄청 많았다고 하네요.

민쌤: 그 얘기를 듣고 해영 씨도 서현 씨가 정말 손이 크다고 말합니다.

권쌤: 손님들이 돌아갈 때 남은 음식을 거의 다 싸 준 것을 봐도 서현 씨가 정말 손이 큰 거 같지요?

민쌤: 그러게요.

권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손이 크다’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

민쌤: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쓴다는 뜻이에요.

권쌤: 여러분은 손이 큰 편인가요?

민쌤: 아니면 여러분 주위에 손이 큰 사람이 있나요?

권쌤: 혹시 있다면 이 표현을 사용해서 얘기를 해 보세요.

민쌤: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에 모두 놀라겠지요?

권쌤: 오늘도 저희 방송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른 유용한 표현을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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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youtu.be/RnTyonaVueo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8ftpn4/ep75_hand.pdf

권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권쌤: 날이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지요?

민쌤: 네, 환절기라서 그런지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도 몇몇 있더라고요.

권쌤: 그렇지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민쌤: 감기에 걸리지는 않으셨나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라고요.

권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입니다.

민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권쌤: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은 ‘손이 크다’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권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네요.

민쌤: 맞아요. 권 선생님은 이 표현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권쌤: 한국학교 교장 선생님요.

민쌤: 아, 우리 한 선생님 말씀이시군요.

권쌤: 네, 매년 한국 다녀오실 때 한국학교를 위한 물품을 사오시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답니다.

민쌤: 많이 사오시는 모양이군요.

권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차고 넘칠 정도예요.

민쌤: 덕분에 어린이반 선생님들은 물품 걱정 없이 수업 준비를 하실 수 있겠네요.

권쌤: 물론이지요.

민쌤: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선생님들이 든든하시겠어요.

권쌤: 그럼요. 청취자 여러분, 이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의 의미를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민쌤: 여러분이 짐작하신 대로, ‘손이 크다’라는 말은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쓴다는 뜻이에요.

권쌤: 혹시 민 선생님 주변에 손이 큰 사람이 있나요?

민쌤: 그럼요. 한국에서 식당을 하시는 저희 작은형님이 손이 굉장히 커요.

권쌤: 그래요? 그럼 손님들이 행복하겠네요.

민쌤: 맞아요. 식당 주인이 음식을 넉넉하게 주면 손님들은 기분 좋잖아요.

권쌤: 그렇지요. 잘 대접받는 느낌이 드니까요.

민쌤: 음식도 맛있는데 양도 푸짐하니까 맛집으로 소문이 났어요.

권쌤: 그렇군요.

민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저희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형님 댁에서 자가격리를 했거든요.

권쌤: 코로나 때문에요?

민쌤: 네, 2주 동안요.

권쌤: 그럼, 아이들은 큰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배부르게 실컷 먹었는데도 매번 음식이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권쌤: 그랬군요.

민쌤: 그러면서 큰엄마는 엄마가 준비하는 양의 열 배는 준비하시는 거 같다고 하지 뭐예요.

권쌤: 어머, 그 정도였어요?

민쌤: 내년에 형님 가족이 미국에 오실 예정인데, 저는 손이 큰 편이 아니라서 좀 걱정이에요.

권쌤: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어쩌지요? 음, 형님이랑 같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하다 보면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민쌤: 좋은 생각이네요. 그러면서 요리하는 법도 배우고요.

권쌤: 네, 민 선생님은 뭐든 열심히 하시니 잘하실 거라 믿어요.

민쌤: 고맙습니다.

권쌤: 그럼 여기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해영: 민호 씨, 지난 주말에 서현 언니네 집들이 어땠어요?

민호: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해영: 몇 명이나 갔는데요?

민호: 저까지 여섯 명이 갔어요. 그런데 누나가 얼마나 손이 크던지...

해영: 왜요?

민호: 손님은 여섯 명인데 음식은 20인분은 되겠더라고요.

해영: 그렇게 많이요? 언니가 정말 손이 크네요.

민호: 네. 그리고 저희가 집에 돌아갈 때는 남은 음식을 거의 다 싸 주셨어요.

(신호음)

권쌤: 해영 씨가 민호 씨에게 지난 주말 서현 씨 집들이 어땠냐고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민호 씨가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면서 서현 씨가 손이 크다는 얘기를 합니다.

권쌤: 해영 씨가 이유를 묻자, 민호 씨는 손님 숫자에 비해 준비한 음식이 엄청 많았다고 하네요.

민쌤: 그 얘기를 듣고 해영 씨도 서현 씨가 정말 손이 크다고 말합니다.

권쌤: 손님들이 돌아갈 때 남은 음식을 거의 다 싸 준 것을 봐도 서현 씨가 정말 손이 큰 거 같지요?

민쌤: 그러게요.

권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손이 크다’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

민쌤: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쓴다는 뜻이에요.

권쌤: 여러분은 손이 큰 편인가요?

민쌤: 아니면 여러분 주위에 손이 큰 사람이 있나요?

권쌤: 혹시 있다면 이 표현을 사용해서 얘기를 해 보세요.

민쌤: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에 모두 놀라겠지요?

권쌤: 오늘도 저희 방송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른 유용한 표현을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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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 EP. 74 민쌤과 함께_엄지 척 한국 음식

EP. 74 민쌤과 함께_엄지 척 한국 음식

유튜브 https://youtu.be/A35sC28dTr4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zka6ch/ep74_kfood.pdf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여러분, 한국 음식 먹어 보셨지요?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인가요? 또 친구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면 어떤 음식을 추천하고 싶으세요? 비빔밥, 불고기, 잡채, 갈비, 해물파전, 순두부찌개, 떡볶이... 맛있는 한국 음식이 정말 많잖아요?

그 많은 음식 중에서 제가 엄지 손가락을 척 하고 올리는 것은 바로 김치랍니다. 김치는 영양가가 풍부한 건강 음식이에요. 김치에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아시지요? 또한 김치는 저칼로리 식품이라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김치가 익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의 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준답니다. 이렇게 영양이 풍부한 김치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예요.

그리고 김치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몰라요. 여러분, 김치찌개 잘 아시지요?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끓인 매콤한 김치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잖아요? 또 멸치 국물과 김치가 어우러지면 시원한 김치국이 되고, 거기에 밥을 말면 김치국밥이 되고, 김치를 썰어 넣고 부침개를 부치면 먹음직스런 김치전이 탄생하지요. 또 김치를 밥과 함께 볶으면 김치볶음밥이 되고, 두부와 함께 내놓으면 술안주로 손색이 없고요. 그뿐인가요? 푹 익은 김치에 생선을 넣고 조리면 맛있는 김치 생선조림이 되지요.

얘기하다 보니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 아무튼 김치의 이런 다양한 변신 덕분에 주부 입장에서는 김치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냉장고에 김치가 넉넉하면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답니다.

여러분, 한국을 방문하시면 김치 박물관(뮤지엄 김치간)에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해서 정말 재미있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거든요. 이상 민쌤이었습니다. 오늘도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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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 EP. 76 이거 아세요?_한복

EP. 76 이거 아세요?_한복

유튜브 https://youtu.be/cambtGsJ-6s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s75pqy/ep76_hanbok.pdf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얼마 전에 추석이었죠?

권쌤: 네, 그랬지요.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이어서 저희 팟캐스트에서도 에피소드를 내보냈잖아요.

민쌤: 맞아요. 오늘은 설날이나 추석 같은 특별한 날에 한국 사람들이 입는 전통 옷에 대해 얘기 나눠 볼까 해요.

권쌤: 한복 말씀하시는 거지요?

민쌤: 네, 맞아요.

권쌤: 한복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옷이죠.

민쌤: 그렇죠. 권 선생님은 한복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올라요?

권쌤: 무엇보다 다양하고 예쁜 색깔들이 떠올라요.

민쌤: 그렇죠. 가을 하늘 같은 푸른 빛깔은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고

권쌤: 홍시를 생각나게 하는 진한 주황색은 화려하고 강렬하지요.

민쌤: 또 복숭아와 살구를 닮은 파스텔 톤은 밝고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권쌤: 해바라기 꽃 같은 노랑이나 여름 숲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은 생기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을 주고요.

민쌤: 얘기하다 보니까 한복의 색은 자연의 색을 많이 닮은 것 같아요.

권쌤: 그렇네요.

민쌤: 그리고 이런 고운 색깔에 예쁜 무늬를 수 놓아 포인트를 주면 또 다른 멋진 한복이 탄생하잖아요.

권쌤: 맞아요. 또 옷감도 다양하기 때문에 분위기도 저마다 다르고요.

민쌤: 그러게요. 그냥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권쌤: 그렇죠. 그런데 이런 한복의 아름다움은 한국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민쌤: 무슨 뜻이지요?

권쌤: 요즘 한국의 사극이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면서 한복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해요.

민쌤: 사극이라면 역사적인 사건이나 사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영화를 말씀하시죠?

권쌤: 네, 한류 열풍으로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거기 나오는 한복도 인기가 높은 것 같아요.

민쌤: 올해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 드라마 속 한복을 알리는 패션쇼가 열렸다는 뉴스를 봤어요.

권쌤: 그래요?

민쌤: 그리고 사람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 보는 ‘드라마 속 한복 체험전’도 열렸더라고요.

권쌤: 케이 드라마가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민쌤: 그렇지요? 사실 한복은 색깔만 예쁜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만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 조금 더 얘기해 주시겠어요?

민쌤: 네, 한복은 몸에 꼭 맞는 형태가 아니잖아요.

권쌤: 그렇죠. 넉넉한 옷감의 주름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어 있지요.

민쌤: 그래서 어떤 체형이든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요.

권쌤: 그리고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입으면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나잖아요.

민쌤: 그래서 한복을 입으면 그 멋스러운 느낌 때문에 행동도 우아해지는 거 같아요.

권쌤: 정말 그래요. 그럼 여기서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 한복의 명칭을 잠깐 살펴볼까요?

민쌤: 좋아요. 먼저 위에 입는 옷은 ‘저고리’라고 불러요.

권쌤: 남자는 저고리 아래에 바지를 입고, 여자는 저고리 아래에 치마를 입지요.

민쌤: 그리고 외출할 때 한복 위에 입는 옷은 ‘두루마기’라고 해요.

권쌤: 그런데 민 선생님, 우리 민족은 한복을 언제부터 입었나요?

민쌤: 제가 알아 보니까 저고리와 바지, 치마를 입는 형태는 고구려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요.

권쌤: 고구려요?

민쌤: 네, 고구려는 BC 37년부터 AD 668년까지 존재했던 고대 왕국이에요.

권쌤: 와, 정말 오래 전에 시작되었네요.

민쌤: 그렇죠.

권쌤: 그런데 그 시대 사람들이 한복을 입었다는 걸 어떻게 알지요?

민쌤: 당시 무덤 벽에 그려진 그림에 한복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권쌤: 아, 그러고 보니 사냥하는 그림에서 보았던 옷 모양이 기억나네요. 위 아래 따로 된 옷을 입었지요?

민쌤: 맞아요. 또 춤추는 사람들이 있는 그림에도 한복의 모습이 나타나요.

권쌤: 그 그림도 기억나요.

민쌤: 그 당시 여자들은 저고리에 바지나 치마를 모두 입을 수 있었다고 해요.

권쌤: 그렇군요.

민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올려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권쌤: 한복은 오랜 시간 동안 변화해 오면서도 저고리, 치마, 바지 구조는 계속 이어지는 거 같아요.

민쌤: 맞아요. 원피스 형태로 발전하는 중국이나 일본의 옷과는 많이 다르지요.

권쌤: 요즘은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게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여전히 멋스러운 한복도 많이 입더라고요.

민쌤: 네, 생활한복이라고 하지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옷인 한복에 대해 얘기해 봤어요.

민쌤: 여러분 중에 한복을 입어 본 분들도 있지요?

권쌤: 아직 안 입어 본 분들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입어 보세요.

민쌤: 고궁에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권쌤: 아, 맞아요! 고궁 구경도 하고 한복도 즐기는 멋스러운 나들이가 될 거예요.

민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권쌤: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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