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경제토크] 파일럿 9 : 개성공단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다!

04/02/19 • 77 min

남북 교류와 협력,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하지만 박근혜 정부 때 중단된 이후로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공단 재개가 타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험난한 북미관계, 남북관계 속에서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을 북한 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퍼준 돈을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썼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노동자의 임금은 6만 3천 원. 이걸 노동자들 먹고 사는 돈 제하고 모아서 핵개발하고 미사일 개발을 했다면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개성공단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퍼오기였습니다. 개성공단의 실체, 개성공단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더 나아가 비핵화라는 좁은 틀이 아닌 평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서 남북관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유엔제재와 미국 독자제재를 어기지 않으면서도 개성공단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까지 이야기해 봅니다. 오늘의 게스트 고수 :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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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경제토크] 경제 브리핑 1 : 조양호 대한항공 이사 연임 실패 기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이사직 연임에 실패하는, 한국 자본주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비록 지주회사격인 한진칼의 이사 자리는 유지되었고, 아들 조원태는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 회장의 영향력이 그다지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도 회사 경영권에 아무런 위험도 없는 재벌 대기업들의 모습은 '자본주의'의 근본 원칙에도 맞지도 않을뿐더러, 한국의 주식시장이 평가절하되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이사 연임 실패가 가져오는 의미, 그리고 재벌들의 편에 서서 왜곡과 편파보도를 일삼는 기득권 언론들의 행태들을 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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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브리핑] #1. 중국은 왜 세게 나오는가?

* 이 방송은 YouTube TV 선대인 채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YouTube에서 "TV 선대인"으로 검색하시고, 구독 꼭! 최근 점점 가열되어 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고율 관세를 앞세운 트럼프의 승리로 끝날 듯이 보였던 무역분쟁이 예상과는 달리 중국의 강경 대응으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왜 '받아치는' 선택을 했을까요? 미-중 무역분쟁을 바라보는 언론들의 시선은 대체로 서방의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의 눈으로 본 무역전쟁, 그리고 중국의 손익 계산은 무엇일까요?이종우 전 IBK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의 색다른 분석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