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이들] 고민상담쇼 - [12회] 대선때문에 헤어졌어요...](https://storage.googleapis.com/goodpods-images-bucket/episode_images/3cd9a4f998751b7cf4aa6901dc3c864949073a3ef3e35b3308f14b89980c43ea.avif)
[12회] 대선때문에 헤어졌어요...
05/13/17 • 47 min
그사람과 전 둘다 삼십대고 일년반 좀 넘게사귄, 가벼운 관계는 아니라는것 먼저 밝힙니다
일단 각자 지지하는사람은 다르지만, 그건 각각의 생각일뿐 서로 강요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진않습니다
다만 전 무조건 아니다 싶은사람은있어요
그 부분은 제 주변인들도 마친가지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이기에 서로 지지하는 후보에대해 얘기는 잘하지않지만(싸움이 될수있으니..저희는 사소한이야기로도 정말 자주싸우거든요) 싫어하는 후보에대해서는 그나마 편하게 이야기할수있다도 생각했어요
근데 그것도 아닌지..
암튼 생각보다 그 후보의 중간 득표율이 높아 전 화가 나더라구요
사실 이번대선은 누가 당선이되느냐가 아니라 각 후보들의 득표율과, 국민 투표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이부분이 우리나라의 현재 실상과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고있구요
지역감정,색깔정치등으로 어른들이 잘못일궈논 이 세상을 탄핵을 __점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시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어 낼것이라고 믿고있어요
근데 중간 집계결과를 보며..정말 너무 실망스럽고 앞으로 이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투표도 하지못했고 (정말 투표할 시간이없을정도로 많이 바빠요) 항상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는 그들이사는세상이라는듯 무심하게 이야기 하거든요
전 이부분도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어떻게 이런상황에서까지 이런걸 남의 일인냥 제말을 다 짤라내고, 다 거기서 거기라며 정치인들 욕은 다 할수있는지..
하지만 직업특성상 워낙 여유가없으니 투표하러 닥달하거나 뭐라 하진 않았어요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대선에대해 중간집계를보며
'정말노인네들 무섭다,그 후보의 득표율자체가 나라망신이다, 젊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지를 보여줬어야한다,계속이런식이면 앞으로 우리아이를 낳게되면 지금과같은 원망을 듣게될것이다 ..'
등등 그 후보의 높은지지율을 원망 (?) 하는 말을 하고있었어요
근데 정치에 관심없다던 남친은 그사람을 뽑은사람들은 이런이유 저런이유 때문일것이다 라며 자꾸 그 후보를 옹호하는듯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후보를 뽑는 사람들의 이유는 어차피 각자의 사정일것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그 후보를 지지할수없는 이유는 사실 상식적으로 자격박탈이라 보거든요
그 이유를 다 아는사람이 자꾸 저를 설득하려는듯한 모습도싫고, 나중엔 본인 부모님이 그 후보를 뽑았는데 자꾸 그후보의 지지자들을 무식하다느니 꼰대라느라 하는식으로 말했다며 제가 남친 부모욕한 나쁜 여자친구로 만들더라구요
제 부모님이 그 후보를 뽑았더라도 전 기분 나쁘지않을거같거든요 사실..
그냥 '아씨 우리엄마아빠도 그사람 찍었대ㅜ'하며 그냥 웃어넘길것같은데
저를 부모욕한 죄인으로만들며, 구지 본인이 지지하지도 않는후보의 편을 드는 모습에 진심 정이떨어질 지경이더라구요
평소에 의견차이가 심하긴하지만 그래도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걸 너무 잘알고있어 좋게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잘 만나고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정떨어지고, 구지 관심도없다는 정치얘기에도 내말이라면 다 테클인것같고 ..
이런일로 헤어지는게 맞나싶기도하고, 이런일로도 날 화나게한다면 앞으로 어떻게만나고 결혼해서는 어쩌나 싶기도하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별것도아닌일에 제가 너무 오버하고있는건지..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사람과 전 둘다 삼십대고 일년반 좀 넘게사귄, 가벼운 관계는 아니라는것 먼저 밝힙니다
일단 각자 지지하는사람은 다르지만, 그건 각각의 생각일뿐 서로 강요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진않습니다
다만 전 무조건 아니다 싶은사람은있어요
그 부분은 제 주변인들도 마친가지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이기에 서로 지지하는 후보에대해 얘기는 잘하지않지만(싸움이 될수있으니..저희는 사소한이야기로도 정말 자주싸우거든요) 싫어하는 후보에대해서는 그나마 편하게 이야기할수있다도 생각했어요
근데 그것도 아닌지..
암튼 생각보다 그 후보의 중간 득표율이 높아 전 화가 나더라구요
사실 이번대선은 누가 당선이되느냐가 아니라 각 후보들의 득표율과, 국민 투표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이부분이 우리나라의 현재 실상과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고있구요
지역감정,색깔정치등으로 어른들이 잘못일궈논 이 세상을 탄핵을 __점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시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어 낼것이라고 믿고있어요
근데 중간 집계결과를 보며..정말 너무 실망스럽고 앞으로 이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투표도 하지못했고 (정말 투표할 시간이없을정도로 많이 바빠요) 항상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는 그들이사는세상이라는듯 무심하게 이야기 하거든요
전 이부분도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어떻게 이런상황에서까지 이런걸 남의 일인냥 제말을 다 짤라내고, 다 거기서 거기라며 정치인들 욕은 다 할수있는지..
하지만 직업특성상 워낙 여유가없으니 투표하러 닥달하거나 뭐라 하진 않았어요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대선에대해 중간집계를보며
'정말노인네들 무섭다,그 후보의 득표율자체가 나라망신이다, 젊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지를 보여줬어야한다,계속이런식이면 앞으로 우리아이를 낳게되면 지금과같은 원망을 듣게될것이다 ..'
등등 그 후보의 높은지지율을 원망 (?) 하는 말을 하고있었어요
근데 정치에 관심없다던 남친은 그사람을 뽑은사람들은 이런이유 저런이유 때문일것이다 라며 자꾸 그 후보를 옹호하는듯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후보를 뽑는 사람들의 이유는 어차피 각자의 사정일것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그 후보를 지지할수없는 이유는 사실 상식적으로 자격박탈이라 보거든요
그 이유를 다 아는사람이 자꾸 저를 설득하려는듯한 모습도싫고, 나중엔 본인 부모님이 그 후보를 뽑았는데 자꾸 그후보의 지지자들을 무식하다느니 꼰대라느라 하는식으로 말했다며 제가 남친 부모욕한 나쁜 여자친구로 만들더라구요
제 부모님이 그 후보를 뽑았더라도 전 기분 나쁘지않을거같거든요 사실..
그냥 '아씨 우리엄마아빠도 그사람 찍었대ㅜ'하며 그냥 웃어넘길것같은데
저를 부모욕한 죄인으로만들며, 구지 본인이 지지하지도 않는후보의 편을 드는 모습에 진심 정이떨어질 지경이더라구요
평소에 의견차이가 심하긴하지만 그래도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걸 너무 잘알고있어 좋게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잘 만나고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정떨어지고, 구지 관심도없다는 정치얘기에도 내말이라면 다 테클인것같고 ..
이런일로 헤어지는게 맞나싶기도하고, 이런일로도 날 화나게한다면 앞으로 어떻게만나고 결혼해서는 어쩌나 싶기도하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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